20일 OECD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2분기 식품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0.9%로 지난해 파산선언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아이슬란드(18.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2.8%로 조사대상 회원국 중 5위, 또 에너지 CPI는 -9.3%로 13위를 차지한 점을 미뤄볼 때, 이는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상승률이 다른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2분기 전체 CPI 상승률 1위도 아이슬란드(11.9%)였으며, 멕시코(6.0%), 터키(5.7%), 노르웨이(3.1%)의 순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기준으로도 우리나라의 전년 동기대비 식품 CPI 상승률은 아이슬란드의 28.7%에 이어 10.9%로 2위를 기록했고, 전체 CPI 상승률은 3.9%로 조사대상 회원국 중 4위, 에너지 CPI 상승률은 -5.0%로 15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식품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8.1%로 조사대상 회원국 중 4위, 전체 CPI 상승률은 2.0%로 6위, 에너지 CPI 상승률은 -12.5%로 1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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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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