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하향안정화, 내년 회복 가시화
전문가들은 24일 발표될 영국의 2분기 GDP에 대해 "여전히 감소세에 있지만 지난 6개월간의 하락폭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영국 경제가 3~4분기 후퇴한 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에른스트 앤 영 아이템 클럽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스펜서는 “현재 영국경제는 트라우마 상태의 환자와 같다”며 “영국 재무부와 BOE가 대규모 자금으로 처방을 하면 경제가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경기회복 속도나 완료시기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템 클럽은 올해 영국의 소비지출이 3.2% 감소할 것이며 내년에는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와 제조업 분야도 올해 각각 12.9%와 9.9% 위축됐다가 내년에 1.9%, 3,3%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수년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BOE는 올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2%를 기록하는 한편 금리도 3% 이하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2년쯤 영국 금리가 5%대 적정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템 이코노미스트들은 "임금 동결과 노동시간 유연성의 영향이 반영돼 장기적으로 영국의 실업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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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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