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무역수지 흑자, 단기스왑시장 회복, 역외매도 등에 하락 무게.."속도 느려도 방향은 아래쪽"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로 이틀째 하락했다. 상반기의 끝과 하반기의 시작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점차 아래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이날 무역수지 흑자와 단기 스왑시장 회복, 역외 매도 등으로 환율은 8거래일만에 1270원선을 깨고 내려갔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2원 하락한 1267.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오른 1274.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1275.5원에 고점을 찍고 나서 무역수지 흑자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하락반전했다.



환율은 1266.0원에 저점을 찍고 나서 무역수지 발표 이후 다시금 1270원대로 오르는 등 공방을 이어갔다. 장후반 원·달러 환율은 1260원대 중반에서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월 무역수지 74억불 사상 최대 흑자 소식과 소비자물가가 상승폭 2.0%로 둔화됐다는 소식 등에 반짝 영향을 받는 듯 했으나 이내 수급에 집중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기말이 지나면서 단기 스와프포인트도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1월물 원·달러 스와프포인트는 -1.8원, 3개월물은 4.5원으로 전일 -2.7원, -5.5원에 비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전일 매도에 나섰던 역외 세력이 이날도 매도세를 유지하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점차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9억1700만달러로 전일 72억달러 수준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무역수지 흑자소식과 역외 매도 등으로 하락했으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며 "환율이 빠질때마다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어 속도는 더딜지라도 당분간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50원대까지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59포인트 상승한 1411.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603억원 순매수로 5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만기 달러선물은 5.2원 하락한 1267.8원을 나타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만1720계약, 은행이 6276계약, 증권이 8264계약씩 순매수를 기록했다. 등록외국인은 1만3591계약, 투신은 3032계약씩 순매도했다.



오후 3시2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6.70엔으로 3거래일째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0.9원으로 3거래일째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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