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글로벌 거버넌스 책임 거듭 강조
글로벌 리더들은 동아시아가 경기 회복을 이끄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금융시스템 구축에 있어 한국과 글로벌 거버넌스의 역할을 거듭 주문했다.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회의(WEF 동아시아포럼)'에 참석한 정부, 금융 분야 리더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동아시아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아트 엠나그(Rajat M.Nag) 아시아개발은행 마닐라 담당 디렉터는 “동아시아는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지역이 침체로부터 벗어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금융 위기를 이끈 글로벌 경제불균형을 아시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엠나그는 아시아는 다른 지역과 다른 성장 경로를 보이고 있으며 이제 세계 소비를 주도할 위치에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란다 고엘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도 아시아가 현재의 위치에 걸맞는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동아시아국가들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지위에 상응하는 만큼의 자금을 국제금융기구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개편에 아시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의 역할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헤이조 다케나카(Heizo Takenaka) 일본 게이오 대학교수는 “내년 한국은 주요20개국(G20)의 의장국이 될 것이다”라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가국가들은 국가, 지역적 이익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전체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글로벌 금융시스템 구축에 있어 글로벌 거버넌스의 역할 또한 강조됐다. 다케나카 교수는 이제는 모든 문제를 사후 대응보다는 사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를 주도할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 문제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도 최근 득세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며 보호무역주의를 막기 위해선 기존 G20만으로 충분치 않고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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