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로구 게임 양상 눈길
16일 서울시와 광진구와 구로구 등에 따르면 이번 3급(부이사관) 승진 예정자로 구로구 이선기 행정지원국장과 천상환 주민생활지원국장, 고용수 성북구 기획재정국장,정기완 노원구 행정관리국장,정영모 금천구 재정경제국장, 이계중 강동구 의회사무국장 등 6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중 광진구 부구청장 후보군으로 구로구 이선기 행정지원국장(58)과 천상환 주민생활지원국장(53)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광진구 부구청장 후보로는 천 국장이 상대적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광진구청내 직원들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7급 출신 천 국장은 올해 만 53세로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올 경우 당분간 광진구청내 국장급 승진 몫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광진구청 몇 몇 국장급 인사들이 천 국장보다 나이가 많아 천 부구청이 올 경우 보이지 않게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구로구는 천 국장이 3급 승진해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가기를 원하는 분위기다.
이 국장의 경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퇴직할 경우 국장급 승진 공간이 생기면서 국장,과장,팀장급 승진인사가 줄이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승진 공간 때문에 두 구청 관계자들의 이해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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