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주유소, 금융 등 유무형의 다양한 상품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이업종인 금융 분야와의 교류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는 등 집객 및 매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점포 부지에 주유소를 개설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 신유통서비스에 대한 상품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28%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불꽃튀는 주유소 개설 경쟁= 마트들의 신유통 서비스 개척이 가장 활발한 업태는 주유소다. 지난해 12월 이마트가 용인 구성점에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주유소를 오픈한 이후 마트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용인 구성점과 경남 통영점에 주유소를 개설했다. 이달 말에는 경북 포항점을 개장하고 하반기 중 전북 군산점, 경북 구미점, 전남 순천점 등 올해 안에 4개 주유소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내년 상반기경 노원구 월계점에 서울시내 첫 이마트 주유소도 개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 경북 구미점에 '행복드림 주유소' 1호점을 오픈하고 국내 최저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7~8개 점포에 추가로 주유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당초 올해 안에 평택시 송탄점에 주유소를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인허가 문제로 인해 연기를 한 상태다.

이마트 용인 구성점 주유소는 오픈 한달만에 하루 평균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들어서는 주말 매출이 평균 1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롯데마트의 행복드림 주유소 1호점에도 주말을 포함 하루 2000대 정도의 차량이 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증권ㆍ은행 이업종 교류도 활발= 마트들은 이업종인 금융과 유통간의 교류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IBK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이마트 월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 이마트 서면점에 IBK투자증권 지점을 입점시켰으며 올해 3월에는 이마트 죽전점에 2호점을 개설했다.

이마트 월드는 평일 낮 시간대나 오후 늦게 은행 업무가 필요한 주부고객을 비롯해 주말에 할인점을 방문하는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한 특화점포다. 계좌개설, 금융상품 가입 등 기본적인 증권 업무는 물론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입출금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전문상담사를 통한 재테크 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홈플러스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달 대형마트 최초로 천호점에 '365일 연중무휴 은행'을 선보였다. 이 은행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함으로써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자유로운 시간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새로운 서비스 발굴 및 확대=이마트는 기존의 어린이 사진관, 헤어숍, 네일숍, 클리닉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현재 금융, 통신, 생활 등 3가지 사업 분야에서 17여가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이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올초에는 점포에서 신유통서비스 상품에 대한 전문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인 '신유통서비스존'의 크기를 두배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현재 운영중인 주유소에 세차, 경정비, 자동차용품 판매점 등을 설치해 자동차 종합서비스 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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