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러시아 은행들의 부실여신이 증가함에 따라 러시아 은행들도 스트레스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톰센 IMF 유럽지역 사무차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CBR은 자국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은행들이 적절하게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지 보증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톰센 사무차장은 “올해 러시아 은행들의 무수익여신(NPL)이 급격하게 들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의 과도한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로인해 올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6.5% 감소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CBR은 3월말 현재 러시아 은행들의 부실여신이 총 자산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부실여신 집계 방식은 다른 국가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은행들의 재자본화를 위해 16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CBR은 “이는 부실여신이 총 자산의 10%까지 오르더라도 충분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톰센 사무차장은 “조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믿을만한 예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
그는 “은행들에 문제가 발생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정부에서 먼저 조사를 시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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