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감자·돼지 등 농축산물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파생상품거래소인 유렉스(Eurex)에서도 거래된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유렉스가 하노버에 있는 소규모 파생상품 거래소 EWB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7월부터 선물 거래에 감자·돼지 등 4개의 농축산물을 추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유렉스 측은 "독일·네덜란드 시장 참가자들이 국제 선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선물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추가 농축산물 파생상품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품 애널리스트인 소린 바슬로반은 "농축산물 선물거래는 식료 관련 상품의 인플레 압력에 대한 방지책으로 생산자에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농축산물의 선물거래는 이익이 적고, 유럽 전역에서 거래되는 것보다는 오히려 지역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이런 농축산물의 선물 거래 문화는 예전부터 돼지 등 가축 선물을 거래해오고 있는 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다른 상품보다 가격 변동이 덜해 자국 위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농축산물 거래는 옥수수 같은 곡물보다 유동성도 덜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딜러는 "농축산물 거래는 상대적으로 개발되지 않은 시장으로, 거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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