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타 은행에 비해 대대적인 상품 리모델링을 통해 신수익모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빅4은행의 수신상품에 현저히 적은 갯수로 까다로운 소비자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잇따라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뒤떨어지는 상품들은 대규모 폐지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달 총 40여개의 수신상품 중 20여개를 대폭 판매중단ㆍ폐지하는 등 대대적인 수신상품 리모델링에 나섰다.

우리은행이 지난 달 6일 판매중단한 상품은 총 17개. 이중 한때 효자상품으로 거듭났으나 업그레이드된 상품 개발로 폐지된 예금상품만해도 8개. 골드옵션정기예금, 우리사랑레포츠정기예금, 쿠키정기예금, 팝콘예금, 모아정기예금, 웰스앤헬스정기예금, 우리FC서울예금 등이다.

적금도 가계우대상호부금을 비롯해 쿠키적금, 우리FC적금 등 5개며 웰스플랜통장, 친구통장, 로얄클럽통장도 각각 폐지됐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기에 대비해 각 은행의 특성에 맞는 수익모델을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상품에 경쟁력이 없는 상품들을 대거 없앴다"며 "자꾸 변화되는 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올해는 총 5개의 신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수신상품은 총 25개.이는 경쟁은행인 국민, 신한, 하나은행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숫자다.

국민은행의 경우 현재 44개의 수신상품을 판매중이며 올해 피겨퀸연아사랑적금 KB플러스타통장 등 총 13개의 상품을 개발한 상태다.

하나은행도 현재 판매중인 예금성 상품은 총 55개(신탁상품 포함)로 총 5개를 올해 선보였으며 신한은행은 판매중인 수신상품이 68개에 달한다. 이중 올해 출시된 것은 8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품경쟁력이라는게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시장은 자꾸 변하고 금리 경쟁력도 떨어지다보니 부가서비스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품은 과감히 정리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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