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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혼조..中상하이 26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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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 하락 여파로 개장초 대부분의 증시가 약세로 출발했으며 일부 증시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과 일본 증시는 동반하락했으며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9거래일만에 2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신용평가사 S&P가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4엔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엔화 가치가 3개월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조정을 받은 탓에 상품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日닛케이 엔고에 무릎=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8.34포인트(-0.41%) 하락한 9225.81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5.56포인트(-0.63%) 하락한 875.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주동안 닛케이225 지수는 0.42%, 토픽스지수는 0.65% 하락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경기 판단을 거의 3년 만에 상향 조정했다. '큰 폭으로 악화'로 유지해오던 경기판단을 '계속 악화하고 있다'로 수정하면서 경기 하강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 하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 했다. 투자자들은 엔화 강세로 인한 수출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신킨자산운용의 나오키 후지와라 수석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히타치(-2.50%) 닌텐도(-2.31%)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파산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은 2.49% 하락했다.

자동차 빅3는 희비가 엇갈렸다. 혼다(2.46%)와 닛산 자동차(0.89%)가 오른 반면 도요타 자동차(-2.19%)는 하락했다.
배당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저팬타바코는 1.7% 뛰었다. 와이어 제조업체 후지쿠라도 JP모건체이스가 실적회복을 전망한 이후 4.8% 상승했다.

◆中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종일 2600선 공방을 펼쳤으나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2포인트(- 0.5%) 하락한 2597.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 지수는 0.58포인트(0.33%) 강보합 마감됐다.

상품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리커창 상무부총리는 "중국 경제가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해 불안감을 키웠다.

장시구리는 0.47%, 퉁링유색금속은 0.74% 하락했다.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 선화에너지는 2.06%, 중국석탄에너지는 3.15% 하락했다.

HSBC진트러스트자산운용의 옌지 펀드매니저는 "해외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며 "올해들어 나타난던 증시랠리를 계속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쑨 차오 중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며 "주식가격이 여전히 높기때문에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6일 연속 상승= 홍콩 항셍지수는 3일 연속 하락했고 힘겹게 1만7000선을 방어했다.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6.97포인트(-0.80%) 빠진 1만7062.5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7000선이 무너지며 1만6740.27까지 밀리기도 했다. H지수도 9790.79로 마감돼 136.49포인트(-1.37%)를 잃었다.

궈타이항공(-2.93%) 시누크(-2.8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만 증시는 장중 상승반전하면서 6일 연속 올랐다. 가권지수는 6737.29로 마감돼 18.48포인트(0.28%)를 더했다.

반면 베트남 증시는 6일만에 하락반전했다. VN지수는 404.58로 마무리되면서 7.93포인트(-1.92%)를 잃었다.

한국시간 오후 5시24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 인도 센섹스 지수는 0.9%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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