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비상장 철강회사인 사강(沙鋼)그룹의 선원룽(沈文榮) 회장이 올랐다.

경제잡지 신차우푸(新財富)가 8일 발표한 ‘2009년 중국의 500대 부호’ 순위에서 선 회장이 200억위안(약 3조65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선 회장은 지난해 부호 순위 56위였다.

전자제품 유통체인 쑤닝(蘇寧)의 장진둥(張近東) 회장이 174억3000만위안으로 지난해 6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98억6000만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던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 창업주의 딸 양후이옌(楊慧姸)은 주가 하락으로 올해 재산이 160억3000만위안에 그쳐 4위로 밀려났다.

잡지는 올해 500대 부호 재산 총액은 1조6285억6000만위안으로 지난해 2조6027억위안에 비해 9741억4000위안 줄면서 37.4% 감소했다고 밝혔다.
1인당 재산액도 지난해 52억1000만위안에서 32억6000만위안으로 줄었다.

지난해 기준 500대 부호들의 올해 재산 총액은 1조3511억4000만위안으로 지난해 2조5625억위안에 비해 47.3%나 감소했다.

지난해 재산이 300억위안이 넘었던 부자는 8명에 달했는데 올해는 한명도 없고 1위가 200억위안에 불과하다.
200억위안이 넘은 부자도 지난해에는 26명이나 됐다.
100억위안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도 53명에서 17명으로 급감했다.

수출로 돈을 벌었던 부자들은 올해 수출경기가 위축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햇고 대신 국내 장사로 돈을 번 부자들은 부상했다.

포장지를 수출하는 지우룽(玖龍)제지의 여자부호인 장인(張茵) 회장의 재산은 89%나 줄었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裏巴巴)의 마윈(馬雲) 회장도 무역거래 부진으로 재산이 80% 감소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