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보호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크라이슬러가 이달 4일부터 최장 2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톰 라소다 크라이슬러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품에 대한 발주가 중단되면서 대부분의 공장들이 임시로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공급 문제가 해결되면 생산은 곧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소다 회장은 파산절차가 끝나기 전 회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라며 로버트 나델리 최고경영자(CEO)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산 보호 절차 이후 신설된 법인은 크라이슬러의 회사명을 유지한 채 피아트에 의해 운영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와 제휴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피아트는 사실상 크라이슬러를 장악하고 조직변경 생산라인 재편 등 구조조정 작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에 따른 구조조정 기간을 최장 60일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될 계획인 가운데 미 정부와 피아트가 각각 4명, 3명, 캐나다 정부와 미국자동차노조(UAW)가 각각 1명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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