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의 시대다. 사람들은 앨범에 사진을 끼워넣는 대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저장하고 음악 CD를 진열하는 대신 MP3 음악 파일을 PC에 보관한다.

여기에 동영상까지 합치면 '추억'과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PC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저장공간'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사진과 음악 파일, 동영상 등을 저장하기에 PC는 충분한 공간이 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최근 외장하드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법 등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외장하드들이 출시되며 외장하드 디스크는 추억과 엔터테인먼트를 저장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많은 외장하드 디스크 중에 최근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씨게이트의 '프리에이전트 고' 제품이다. 크게 별 다를 것도 없는 외장하드 디스크 시장에서 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외장하드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HD 미디어 플레이어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외장하드 디스크인 '프리에이전트 고' 제품은 크기가 가로 80mm, 세로 130mm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12.5mm에 불과한 두께다. 얇고 작은 크기의 이 제품은 백색의 플라스틱 바디 프레임을 마그네슘 합금 재질의 컬러 커버가 덮고 있다.

컬러는 와인, 실버, 블루 등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처리돼 있어 부드러움을 강조했으며, 연결 USB 연결단자가 있는 곳은 작동시 불이 들어오는 LED 조명이 표현되도록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있다. 작동할 때는 이 곳에서 은은한 백색 빛이 흘러나와 디자인에 힘을 더한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USB 연결단자에 케이블을 꽂아 PC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윈도XP 이상 사양의 PC라면 외장하드를 클릭해 간단히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등을 옮길 수 있다. 대개 초당 30~35MB 전송속도를 유지하는데 일반 사용자들이 느끼기에 흔히 사용하는 USB 저장장치에 콘텐츠를 옮겨담는 속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프리에이전트 고' 내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씨게이트 매니저'가 있는데 이는 윈도용 각종 관리 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드 디스크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LED 조명을 끄고 켤 수도 있다. 문서 백업 기능도 들어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내문서' 디렉토리를 백업해준다. 또한 백업할 때 암호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눈에 띄는 것은 보안 메뉴가 철저하다는 점이다. 파일을 암호화시켜 저장함으로써 이 매니저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PC에서 파일을 열려해도 소용이 없고, 더욱이 암호를 모른다면 파일에 접근조차 할 수없다. 아쉬운 점은 이 매니저 프로그램이 영어, 프랑스어 등은 지원하지만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제품의 매력은 앞으로 국내에 출시될 HD 플레이어 '프리에이전트 씨어터'에 간단히 꼽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HD 플레이어는 외장하드에 담긴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등을 TV로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중간 연결 기기인 셈으로 PC와 외장하드를 TV에 주렁주렁하게 연결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페이스: USB 2.0 (1.1 호환)
지원 HDD: 2.5인치 SATA 하드 디스크
전원공급: USB 포트 +5V
크기/무게: 12.5 x 80 x 130mm / 0.16kg
운영체제 윈도: 2000 / XP / Vista, 맥OS X 지원
(내장 유틸리티는 윈도 XP/VISTA만 지원)
최대 전송속도: 480Mbps(USB2.0)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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