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노는 물이 다르다' 리먼 충격 이전수준 주가 회복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130달러를 돌파했다. 13일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2달러(4.68%) 오른 130.15달러를 기록,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2일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 9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20달러 고지를 밟은데 이어 130달러 고지까지 내달린 것.
2007년 10월 250달러를 넘었던 전성기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4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때에 비하면 3배 가량 주가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리먼브러더스 충격 이전 수준으로 주가를 되돌려놓았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군림했던 골드만삭스였다. 늘 따라붙는 수식어가 '노는 물이 다른' 골드만삭스였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자존심을 버리고 상업은행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골드만삭스이지만 여전히 다른 은행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 6위 은행이다. 골드만삭스보다 규모가 큰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의 주가는 여전히 리먼브러더스 충격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13일 장 마감 후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뉴욕 증시도 추가 상승을 위한 동력을 얻은 셈이 됐다. 웰스파고에 이어 골드만삭스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것.
뉴욕 증시는 여전히 과열, 베어마켓 랠리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웰스트포트의 라즈로 비리니 사장은 "현재 주식을 사는 것은 빨간 불일때 건널목을 건너는 일"이라고 비유했다.
헤지펀드 시빌라 글로벌 펀드의 로렌조 디 마티아 매니저는 "제너럴 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이 주는 부정적 의미를 시장은 너무 무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130달러를 돌파한 골드만삭스의 주가도 충분히 과열 수준이다. 어느 면으로 보아도 혼자 날고, 뛰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등의 주가가 골드만삭스를 따라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면 베어마켓 랠리, 과열 논란 등도 잠잠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그렇게 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고 걸림돌도 많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다우지수 구성종목에서 곧 퇴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골드만삭스는 그 자리를 메워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pos="C";$title="";$txt="<골드만삭스 주가 추이>";$size="550,204,0";$no="20090414075057077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