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특별기획'을 마치며...
아시아경제신문이 온라인 개편에 맞춰 선보인 순수 온라인 '20대 기획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의 공채 6기와 7기 기자 17명과 함께 기획안을 짜던 날. 그들의 눈빛에서는 두려움보다는 희망이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획을 마무리하는 호프데이에서 그들 조차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느끼며 이번 기획의 소중한 성과를 피부로 체험했습니다.
제 나이가 벌써 마흔 여섯이니 저의 20대는 이미 20년도 훨씬 전 아련한 옛날 일입니다. 87년 군 복무를 마치고 증권회사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증권사에 들어가 이름도 생소했던 애널리스트에 영업 브로커까지. 88올림픽에 이은 경기 호황과 자본시장 개방 등 경제여건이 지금과 비교해 무척 좋았던 시절. 취업난이나 입시난이 지금처럼 심하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념적인 갈등을 항상 마음 속에 짐처럼 담았던 저의 20대.
요즘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며 '프로골퍼의 길'에 도전하는 제 아들을 보면서 2009년 20대가 기성세대의 걱정처럼 철부지들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다만 기성세대로서 이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진입할 기회조차 상실하는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20대는 다시 한번 한국을 세계 초일류 국가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조영훈 기자 dubb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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