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증시는 실적발표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6.39포인트(0.69%) 하락한 2,358.04, 상하이A주는 17.41포인트(0.70%) 내린 2,474.85로 마감했다. 반면 상하이B주는 1.94포인트(1.24%) 오른 158.9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실적발표로 큰 타격을 받았다.
바오샨철강을 비롯한 철강주들은 악화된 실적 발표로 하락세를 그렸다. 중국 최대 철강 업체 바오샨은 이날 가격인하로 작년 순익이 49% 떨어졌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2.2% 떨어졌다. 바오스틸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8억5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4.85% 늘었으나 순이익은 69억5800만위안으로 46.08% 줄었다.
중국 국영 알루미늄업체 차이날코도 지난 분기 악화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4.4% 하락했다. 차이날코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9.91% 급감한 922만800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양대 석유업체 중 하나인 시노펙(中國石化)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7.34% 급감했다.
국금증권의 경우 지난해 순익이 두 배로 뛰었다고 발표한 뒤 올랐다.
포춘SGAM펀드매니지먼트의 가르비엘 곤다르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실적 악화와 순익 감소는 올해의 랠리에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는 올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인 중국 주식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인베스코의 조셉 탕 매니저는 “중국시장이 여전히 저평가 되어있다”며 “지난해 4분기가 최악이었고 1~2분기에도 낮은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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