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은행의 자금수혈을 위한 자본확충펀드가 설립된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1회 대출이 실시됐다.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 관련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제 1회 대출금리 세부조건을 정해 3조2966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2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의결한 '금융기관 자본확충펀드 지원과 관련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대출 결정'의 후속조치다.
앞서 금통위는 자본확충펀드 중 총 10조원 이내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1차로 대출키로 한 3조2966억원은 자본확충펀드가 인수할 예정인 금융기관 발행 신종자본증권(3조4530억원) 및 후순위채(5030억원)의 합계액인 3조9560억원의 12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출금리는 5년만기 AAA 은행채 유통수익률에서 1.14%포인트를 차감한 이율로 결정됐고 이자는 3개월마다 후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은행은 펀드에 대한 산은 경유 대출의 원리금을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하는 데 소요되는 재원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4300억원을 신보에 출연키로 결정하고 이를 반영해 '200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한은의 산은 경유 대출은 산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의 하락을 초래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출연방법은 금통위가 정한 예산 4300억원 범위내에서 산은의 펀드에 대한 대출 실행시 필요액 만큼 분할 출연한다.
한은 관계자는 "산은의 BIS비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산은 펀드대출 원리금에 대한 신보의 지급보증이 필요하다"며 "신보는 경기침체 지속과정에서 보증여력이 급속이 소진될 것으로 보여 자체적으로 펀드지원 관련 지급보증을 실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에따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신보에 펀드지원 대출 관련 지급보증에 필요한 재원을 출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