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신문업계, 정부차원 지원해야"

최문순의원 국회토론회에서 신문업계 지원 주장 봇물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한 '신문에 대한 공적재원 투입 더 늦출 수 없다'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정부가 나서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신문업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신학림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든 신문들이 구조적인 경영난에 빠져 있으며 신문사들의 힘만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정부는 현재 전용이 금지돼 사용하지 못하는 신문발전기금과 지역신문기금 850억원을 신문 긴급 지원에 활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호준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도 "신문은 사기업이지만 공적인 기능이 크기 때문에 각 나라는 위기에 처한 신문산업 진흥을 위해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프랑스처럼 신문사에 대한 세금감면, 신문 무료구독권 제공 등 지원책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문순 의원은 이날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신문법 또는 지역신문발전법 개정, 신문발전기금 및 지역신문기금 지원, '프레스(PRESS) 펀드'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