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영인이 경기침체로 불명예 퇴진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경영전략으로 기업 성장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더 부각되고 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천은 휴렛패커드(HP)를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용 컴퓨터(PC) 제조업체로 일궈낸 마크 허드슨 CEO를 집중 조명해 불황기 기업들의 생존전략에 대해 제시했다.
전임 CEO 칼리 피오리나에 이어 2005년 HP의 CEO로 영입된 허드는 경기침체에 강한 '숫자의 마술사'다. 그는 당시 위기에 처한 HP에서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비용구조를 가차없이 개혁한 것으로 유명하다.
허드 CEO의 이런 비용절감 노력 덕에 올해 극심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HP는 순익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전망이다. 이외에 HP의 지난해 매출은 1180억달러로 1040억달러의 IBM을 앞섰다.
허드는 CEO로 부임하자마자 전체 인원의 10%에 달하는 1만5200명을 해고했다. 이런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HP의 경영조직을 효율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포천은 허드 CEO의 이와 같은 인력 관리 능력이 기술혁신 부문을 얼마나 키워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허드 CEO는 캘리포니아주에 살면서 동부의 다른 CEO들을 견제하기 위해 오전 4시 45분에 일어난다. 그는 지난해 급여와 보너스, 주식 및 인센티브 수당을 합쳐 42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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