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生 기업 생태계가 바뀐다] 현대차의 협력사 사랑

지난해 3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당시만해도 재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던 상생 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만찬에는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를 대표해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 정몽구 회장이 강조한 상생경영과 자원외교의 필요성을 경청하고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를 비롯한 벤처기업의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 장기 시장 지배 여부를 좌지우지할 친환경 차량 기술 선점을 위해 대-중소기업간 상생 방안이 모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한달뒤 현대기아차그룹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책임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임을 선언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그룹 사회책임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신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계열사의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나서는 등 '상생경영 전도사'를 자처했다.
 
정 회장은 사내 임직원에게 틈나는대로 상생 경영 마인드를 강조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지난해 글로벌 생산기지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을때 부품업체와의 공조 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수행 임직원을 놀라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그룹 모 고위관계자는 "현대기아차 글로벌 역량 강화 배경에는 부품업체와의 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쏟은 정몽구 회장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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