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13일 이후 예약금을 선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후 관광이 재개될 경우 예약 우선권 및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형태의 금강산관광 예약제를 도입했다. 예약금은 2박3일 관광상품 3만원, 1박2일 2만원, 초등학생 이하 아동 1만원이며, 관광재개 후 1개월 내 출발하면 50%, 2개월내 40%, 3~6개월내 30%의 관광요금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약판매는 현대아산과 판매협약을 맺은 기존 금강산 관광 대리점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도 나서 예약 활동이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시민운동의 성격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재개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이번 예약판매를 기획한 것"이라며 "금강산관광이 반드시 재개되어야 할 4월까지 3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아산은 예약판매 실시와 함께 서울 청계천에서 관광사업본부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속한 관광 정상화를 위한 가두홍보도 나설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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