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국민 세금을 사용해 라스베이거스로 외유성 관광을 가거나 미식 축구대회를 보러 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발언하자 이에 대해 라스베이거스 시장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굿맨 시장은 지역 방송인 KLAS-TV에서 "이곳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냐"며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그들이 마음을 바꿔 다른 곳으로 가려고 여행을 취소한다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 일리노이주 엘카트에서 국민과 만남인 타운홀 미팅에서 "국민 세금을 한 푼이라도 써서 전용 제트기를 타거나 라스베이거스나 슈퍼볼경기장을 갈 수는 없다"며 구제금융 대상인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이 전용 제트기를 타거나 외유성 관광을 다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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