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요식업을 진흥시키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3조3000억위안(약 660조원)을 해당 산업에 지원키로 했다.

26일 신화통신은 중국 상무부가 외식산업 성장률을 연 18%로 잡고 정부 차원에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요식업 육성에 나선 이유는 전국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 외식산업 발달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축산업ㆍ음식가공업ㆍ건설업ㆍ제조업ㆍ인재 육성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전방위 효과도 크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5년내 100개의 레스토랑을 세계적으로 흠잡을데 없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5년 후 이들 100개 레스토랑의 연 매출 목표는 10억위안(약 2000억원) 이상이다.

중국 정부는 2013년까지 요식업에서 25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800개의 대중 음식점과 16만개의 아침식사 전용 체인식당 설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인들은 아침식사를 집이 아닌 바깥에서 사먹으며 대충 떼우는 경우가 많다.

지난 1991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의 요식업 매출 증가율은 연평균 22.3%였다. 소매업 매출 평균보다 7.2%포인트 더 높았다.

현재까지 요식업 관련 인구는 2000만명으로 매년 200만명씩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사업규모는 90% 이상이 구멍가게 식으로 상위 100개 식당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5%에 불과해 레스토랑의 대형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음식 재료의 청결 및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특화품목을 지정했다.

가령 채소는 구이저우성(貴州省)ㆍ쓰촨성(四川省) 등에서, 해산물은 후베이성(湖北省)ㆍ안후이성(安徽省), 육류는 내몽고ㆍ허베이성(河北省)ㆍ간수성(甘肅省) 등에서 재배 및 사육한 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지방 정부에게 지역내 각 식당을 대상으로 재무ㆍ세무ㆍ품질관리 등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또한 상무부는 가격이 저렴한 대중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에게 전력 및 수도 요금을 대폭 인하해줄 방침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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