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205,0";$no="200901201039589624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무심코 던진 돌에 연못의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최근 정부와 은행권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건설ㆍ조선사 구조조정 작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아직 금융감독당국과 은행연합회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워크아웃(C)등급과 퇴출(D) 명단 이른바 '살생부(殺生部)'가 공개되는 상황에 대해 건설사들이 혼란에 빠졌다. 언론사들도 조심스럽긴 마찬가지. 자신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화에도 상대방은 심한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연합회는 최근 건설 및 조선업체에 대해 주채권은행이 신용위험을 평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추후 건설 및 조선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완료되면 그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므로 공식적인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별기업의 평가등급과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해당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미 명단은 사실처럼 구체화돼 시중에 돌고 있는 상황. 퇴출 건설사로 낙인찍히면 이후 이 회사가 부도가 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온갖 곳에서 자금줄이 끊기고 바로 상환압박이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해당 건설업체 직원들은 언제 짤릴지 몰라 노심초사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으로 낙인찍힌 K건설업체는 소문을 듣고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과 금감원 등에 부랴부랴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 회사는 일부 언론 보도 등 잘못된 소문으로 회사에 끼친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혼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작금의 상황에서 남은 일은 금융감독당국과 채권단인 은행연합회가 하루빨리 1차 신용위험 평가를 마무리짓고 명단을 공개하는 일이다. 정부와 은행 주도로 재정상태가 양호한 기업은 살려주고 부실기업은 퇴출시키는 '과감한 옥석가리기'를 결정한 만큼 하루빨리 상황을 마무리져야 할 시점이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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