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구속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16일 LAT는 국제면 주요 기사로 미네르바 사건을 보도하며, "미네르바는 지난해 웹 블로그를 통해 어려운 한국경제를 제사장처럼 함부로 재단했으며, 정책 당국자들을 혹평하고 어두운 경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네르바가 특히 지난해 12월29일 한국 정부가 원ㆍ달러 환율을 낮추려고 금융기관에 달러 매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글을 올려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고 금융 당국이 원화 안정을 위해 긴급히 20억 달러를 시장에 방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일고 있는 것도 보도했다.
신문은 "일부에서는 미네르바를 구속한 정부 당국의 조치가 너무 심했다고 말한다"면서 "경제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이 앞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지 말라는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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