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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선 어려워 학교 못다니는 학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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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1인 1만원 1년 1구좌 갖기' 범구민 장학사업으로 가난 대물림 없앤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600명 안팎의 서울시 고교생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한다고 한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게 될까?

그러나 송파구에서만큼은 이런 일은 없을 듯싶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저소득가정자녀 학업연장 지원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민 장학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비롯 고3수험생 수능강 지원 및 무료독서논술지도, 학원비 면제사업, 원어민 영어교실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저소득가정자녀 학업연장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가난이 대물림 되지 않고, 저소득가정의 희망을 이어갈 구민 장학기금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1인 1만원 1년을 1구좌로, 매월 1만원씩 1O명이 학생 1명의 학업 중단을 막자는 취지로 1만 구좌 목표.

이를 위해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장학사업 홍보 및 회원관리는 물론 장학기금 1인 1구좌 갖기기탁안내문을 구청 및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직능단체 회의 시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 뿐 아니라 장학재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이사 및 감사 등 임원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송파구장학회를 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으로 명칭 변경하고, 구에서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구예산을 출연, 1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11년까지 기금조성 목표액을 50억원으로 잡았다.

50억원 달성 시 100만원씩 250명에게 연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경제위기에 따른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감안해 개인기부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또 송파구는 기초수급자·저소득·한부모 가정 고3수험생 110명을 대상으로 EBS 수능강의 시청료 전액 지원 및 중·고생 100명을 위한 학원비면제사업도 벌인다.

이밖에도 지역내 초·중 19개교에 방과후영어교사를 파견하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대한 원어민영어교실 개설, 무료독서논술지도 등 다양한 학업연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라고 전제한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이제 우리 구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100명이 정성을 모으면 10가구가, 1만명이 의지를 모으면 1000가구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송파구는 위기상황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대책 지역네트워크를 전격 가동한다.

또 청년일자리창출 프로젝트로 개인별 맞춤 취업정보제공과 워크넷을 통한 인재매칭서비스와 병행하여 공공기관인턴제를 실시하고, 맞춤식 취업상담 및 취업알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된 구청 2층 ‘취업정보은행’에도 전문상담사를 2명 추가 배치했다.

지역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조기 시행 및실직자와 미취업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근로사업도 희망자 전원에게(1/4분기 137명) 확대 실시하는 등 저소득·틈새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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