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은 백약이 무효인걸까? 극심한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을 위해 중국이 각종 부양책을 내놓고 부동산시장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주택 매매량은 20% 감소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 면적은 5억㎡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 정도 감소한 수준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구나 당초 올해 매매량이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예상치보다 40% 정도 감소한 셈이다.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담보대출 증가율 대폭 하락,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 둔화, 집값 상승률 계속 둔화, 부동산 개발 대출 증가율 하락, 시공 면적 급감 등 공급과 수요가 모두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공급이 위축되고 있긴 하지만 2007년까지의 호황으로 그동안 쌓인 물량 탓에 공급과잉 국면까지 나타나고 있어 집값은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성장유지를 위해 내수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 이같은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는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게 분양가격 인하를 촉구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치지(齊驥)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부부장은 지난 6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수요공급 변화를 못따라가고 있다"면서 "건축원가가 떨어진 것을 주택가격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지난 10월말 취득세 인하 및 거래세와 토지 부가세 잠정 면제 등의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은데 이어 1가구2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규제를 풀었지만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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