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무부가 일부 고검장과 지검장 등에게 용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사장 승진 인사 등 검찰 인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늦어도 설 연휴 전에 단행될 전망이다.
현재 비어있는 검사장 자리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전고검 차장 등 2개이며 검사장 신규 승진 규모는 평년 수준인 10명 안팎이다.
이에 법무부는 일부 고검장과 지검장 등 '고참'들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용퇴 권고 대상으로 삼은 기수는 임채진 검찰총장 바로 아래 기수인 연수원 10기와 11~13기 중 일부다.
연수원 10기는 권재진 대검 차장과 김태현 법무연수원장, 박영수 서울고검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 법무부는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용퇴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1기 중에서는 지난해 3월 인사에서 고검장 승진에 실패했던 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용퇴 권고' 대상에 포함된 일부 지검장 등 검사장들은 이미 사의를 밝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한 고검장급 인사와의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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