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세번째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미국 등의 반대로 즉각적 휴전을 요구하는 성명채택에는 실패했다고 장 모리스 리페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의 말을 인용해 AP등 외신들이 전했다.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리페르 대사는 "아랍연맹을 대표해 리비아가 제시한 성명초안에 대해 회원국들이 약 4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 논의된 성명초안은 이스라엘측 지상군 투입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즉각적인 휴전협정을 회복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하마스측의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탄 공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과 절친한 동맹국인 미국 및 영국의 유엔주재 대사는 초안이 너무 편협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한 성명이나 결의안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합법적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로부터 가자지구 통치권을 빼앗은 테러조직이란 사실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유엔차원의 합의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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