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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군 반군 수도 점령 이어 테러 추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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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군 타밀반군 수도 점령".. 내전 종식 첫걸음

스리랑카 대통령이 국영TV에 출연해 정부군이 타밀 반군 수도를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발생해 반군 진압은 아직까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2일 국영TV에 대국민 연설에서 "정부군은 반군 수도인 북부 킬리노치치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승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뜻깊은 승리"라며 "승리하기까지 목숨을 걸고 활약한 영웅적인 군인들에게 국민적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내전은 타밀반군(LTTE)이 지난 1983년 다수민족인 싱할리족의 차별에 항거해 무장 투쟁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6년간 이 내전으로 숨진 사람은 7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또 "싱할리족, 타밀족, 무슬림을 막론하고 분리주의와 민족차별, 테러리즘에 반대하는 모든 스리랑카 국민에게 오늘 승리는 오랜 염원이었다"며 "이제 그 꿈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이날 발표가 사실일 경우 이번 내전은 형식적으로나마 종료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에 대해 반군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 대통령의 발표 직후 수도인 콜롬보에서는 반군의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정국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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