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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국내외 제각각 선전,, 후발 3사도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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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제각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공장 수출분 109만 9515대에 해외생산 판매분 111만 1200대를 더해 총 221만 715대를 팔았다. 현대차가 해외시장에 연 2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보다 23.4%나 증가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주창한 글로벌 경영이 주요 거점 생산라인 가동과 함께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직접적인 영향권 밖에 있던 중동, 중남미, 러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위주의 영업전략도 주효했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날았다.

이날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서 총 31만6432대를 판매, 2007년 27만2330대에 비해 판매가 16.2%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체 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포르테, 쏘울 등 준중형 세단이 모두 좋은 평가를 얻어내면서 내수 시장이 평균 30% 이상 위축된 가운데서도 선전했다.

실제로 로체 이노베이션은 에코드라이빙 기능을 앞세워 매월 꾸준히 4000대 이상 팔려나갔으며, 준중형 포르테는 연말까지 1만7669대가 판매된 가운데 CUV 쏘울도 12월까지 4개월 동안 9574대 팔렸다.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후발 3사의 지난해 실적도 글로벌 영업환경 격변 속에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GM대우는 내수시장과 수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지조립생산(CKD)제품이 판매 호조로 전체 실적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지난해 GM대우 총 판매량은 CKD수출 102만 3028대를 포함해 총 190만3751대로 전년 보다 1.0% 늘어났다.

회사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동유럽 등지에서 경차 마티즈를 비롯, 젠트라, 젠트라 엑스, 라세티 등 경제성있는 차량들이 꾸준히 인기를 모았으며, 현지에 설비투자를 지속한 결과로 해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한해 내수 10만1981대, 수출 9만5043대 등 총 19만7024대를 판매, 지난 2000년 9월 출범 이래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은 2007년 대비 72.9% 증가한 9만5043대를 기록, 총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48%를 차지했다.

SM3가 지난 2006년 2월부터, QM5 역시 지난해 3월부터 수출이 본격화 된 것을 놓고 보면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것이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내수 판매에서 10만1981대를 기록,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도 고무적이다. SM시리즈에 도입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에 개별소비세 인하가 더해진 것이 구매심리를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영위기에 빠진 쌍용자동차는 내수 침체의 그늘을 피해가지 못하고 부진했다. 지난 한해 총 판매량은 9만 2665대로 전년 보다 무려 29.6%나 줄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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