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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 권리금' 가장 많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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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전월比 48% 하락.. 음식업 평균 19% 떨어져

최근 불경기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음식점 업종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경기민감 업종인 음식업의 경우 점포마다 수익은 고사하고 권리금까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점포창업 전문업체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등록된 전국 음식업 점포 604개소를 대상으로 권리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권리금 평균액은 1억3303만원으로 전월동기(1억6433만원)보다 19.0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점포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집'으로 전월동기(1억1600만원)보다 무려 48.27% 감소한 6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샤브샤브, 족발ㆍ보쌈, 떡 등 기타업종도 권리금이 6373만원으로 전월동기(1억1712만원)보다 45.5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식점, 분식점 등 대부분이 20~30% 가량 감소했다.

한식점의 경우 전월동기(1억5652만원) 대비 25.84% 떨어진 1억1606만원, 분식점은 1억256만원에서 25.23% 떨어진 7668만원, 퓨전음식점은 1억8434만원에서 29.29% 떨어진 1억3034만원의 평균액을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점주들은 권리금을 깎느니 차라리 매물을 내놓지 않고 관망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들어 점포라인에 등록된 음식업종 매물 건수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점포라인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만 해도 점포거래가 활성화될 기미를 보였지만 현재는 매물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여름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매물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주가가 폭락했을 때 내실 있는 기업의 주식을 저점 매수하는 것처럼 지금은 창업자 본인에게 적당한 점포를 찾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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