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공관위 출석 거부…“최고위가 결단해야”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중앙당 공관위 출석 요청에
'최고위 우선 면담' 공식 회신
"장동혁 대표 2선 후퇴만이 승리의 길"
"요구 불수용 시 후보 등록 포기" 배수진
경기도 31개 시군 후보 대변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출석 요청을 거부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와 보수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데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 예비후보는 12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식 회신문을 통해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선대위 구성은 공관위가 아닌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선(先) 최고위원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당 지도부 쇄신 요구에 대해 공관위 차원의 의견 청취가 아닌 최고위 차원의 정치적 결단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주 예비후보는 회신문에서 "본인이 요청한 사항은 당의 명운이 걸린 정치적 결단에 관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을 내린 뒤 필요시 공관위에 출석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후보자의 절박한 목소리를 단순한 실무 절차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행동이 당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승리를 위한 충정이라고 강조했다.
주 예비후보는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고 6번이나 공천을 받은 혜택받은 당인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퍼스트 펭귄이 돼 비상벨을 누른 것"이라며 "이번 결단은 궤멸 위기에 처한 경기도 31개 시·군 후보들을 위한 사즉생의 호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 예비후보는 이번 행동이 단순한 이탈이 아닌, 궤멸 위기에 처한 경기도 31개 시군 후보들을 위한 '사즉생(死卽生)'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고 6번이나 공천을 받은 혜택받은 당인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퍼스트 펭귄'이 되어 비상벨을 누른 것"이라며 자신의 진정성을 피력했다.
앞서 주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기자회견문에서 "지금 우리 당은 불타는 배와 같다"며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 ▲보수 대통합을 위한 '대통합 선대위' 구성 등을 요구했다. 그는 또 "당이 변화와 통합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남양주시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생명을 건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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