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상일이 자작곡 3집 '포 올 후 러브 뮤직(For All Who Love Music)'을 13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한다.


이번 3집은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에 대한 오마주로 쇼팽이 남긴 유산을 한상일의 음악 언어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상일은 특히 쇼팽의 에튀드 Op.25 No.1 '에올리안 하프'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작곡했다. 바람결처럼 흐르는 아르페지오와 그 안에 스며든 서정성은 한상일의 음악 속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피아니스트 한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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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튀드 Op.25 No.1은 겉보기에는 잔잔하지만, 실제로는 손끝의 균형과 미세한 터치 조절이 요구되는 고난도 작품이다. 끊임없이 흐르는 오른손 아르페지오 속에서 멜로디를 드러내는 이 곡은 '소리'가 아닌 '숨결'을 연주해야 하는 음악으로도 불린다.

한상일은 "이번 음원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헌정이자, 클래식의 유산 위에 쌓아 올린 동시대적 감성을 담은 작품"이라며 "이 곡이 흐르는 순간, 듣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따뜻한 용기가 전해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상일의 3집 음원은 지난 3월17일 헤르만아트홀에서 녹음됐으며, 하모니아 레이블로 발매된다. 13일부터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지니 뮤직 등 주요 글로벌 및 국내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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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 동아음악콩쿠르와 KBS 서울 신인음악콩쿠르에서 1위 및 대상을 차지했으며 2005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고상과 2006년 미국 미주리 서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입상을 계기로 국제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 자신의 첫 작품 '트래블링(Traveling)'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워너 클래식 레이블로 베토벤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을 수록한 음반을 발매했다. 지난해에는 워너 클래식 레이블로 두 번째 자작곡 '메디테이션(Meditation'을 발표했고, 올해 3월에는 2006 금호 영아티스트 시리즈 리사이틀 실황인 라벨 '밤의 가스파르'와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를 수록한 디지털 음반을 하모니아에서 발매했다. 현재 아시아 퍼시픽 피아니스트 협회(PAP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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