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오류 원인 공개하지 않아
앤스로픽 클로드도 급증한 이용량에 빈번한 장애
"유료 사용자들에 대한 보상 체계 검토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만 몇번째" 반복되는 생성형 AI 모델 오류…유료 사용자들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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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에서 발생한 장애는 올해만 3번째다. 지난 11일 오픈AI의 공식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챗GPT와 코덱스에서 오전 10시께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챗GPT의 파일 업로드 및 코덱스 클라우드 작업 시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챗GPT의 대화창에 사진이나 PDF 파일 등 첨부파일을 올릴 경우 무한 로딩이 이어지는 식이었다. 오픈AI는 완화 조치를 적용해 복구 상황을 모니터링한 끝에 오류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시스템을 정상화했다. 오픈AI는 오류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말에는 챗GPT 서비스가 중단되고, 일부 사용자는 코덱스 등의 플랫폼에서 로그인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당시 사고는 챗GPT의 로그인과 인증을 검토하는 내부 시스템의 과부하로 발생했었다. 오픈AI는 이후 "시스템 부하가 높거나 인프라 일부가 다운되는 기간 동안 챗GPT의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월 초에도 미국에서 접속 장애를 일으켜 서비스 중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인 다운디텍터 신고가 1만3000건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사용자들은 응답이 지연되거나, 로그인에 실패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픈AI뿐 아니라 앤스로픽 또한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장애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클로드는 지난달에만 3번의 장애가 일어났다. 이용자들은 클로드에 접속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급증한 이용량과 인프라 비용 부담에 따라 앤스로픽은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요금제를 개편했다. 기업용 요금제의 기본료를 20달러로 낮추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청구하는 식이다. 이용량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브로드컴과 전략적 협력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3.5GW(기가와트) 규모의 AI 연산 용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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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국대 AI학과 교수는 "클라우드 관련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파일 업로드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챗GPT에 남는 사용기록이 누적되며 업무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인데, 오류로 인해 다른 AI 모델을 사용하게 되면 과거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생산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오류가 발생한 기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경우가 있으므로 한국소비자원 등을 통해 보상 체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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