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전문의와 실시간 연결"…전북소방, 직접의료지도 개편
호남권 공동체계서 전북 단독체계로 전환
수액처치 960건 최다…응급의 30명 참여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올해 1월부터 전북 단독 직접 의료지도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 결과, 4월 말 기준 총 1,789건의 의료지도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직접 의료지도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의료지도는 심정지·중증외상·호흡곤란 등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구급대원이 응급의학 전문의와 즉각 연결돼 약물 투여와 응급처치 방향을 실시간으로 지도받는 제도다. 환자 생존율 향상과 후유장애 감소에 직결되는 핵심 응급의료 대응체계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직접 의료지도는 전북·광주·전남이 함께하는 호남권 공동체계로 운영돼 왔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부터 전북 자체 단독체계로 전환해 지역 실정에 맞는 현장 중심 의료지도가 가능하도록 운영체계를 새롭게 개편했다.
현재 전북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병원 등 도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3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도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거점으로 24시간 의료지도와 응급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4월 기준 약물별 의료지도 현황을 살펴보면, 수액 처치(N/S)가 9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도당(D/W) 365건, 에피네프린 315건, 니트로글리세린(NTG) 60건 순이었다. 중증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약물 지도가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약물 지도 외에도 현장 환자 상태에 따른 전문 의료자문과 응급처치 지도가 병행되고 있어, 현장 대응의 체계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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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중심의 직접 의료지도 운영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현장 구급대와 의료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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