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취약점 정보 공유 요청
AISI, AI 모델 안전성 관련 협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로 주목받는 글로벌 AI 기업 앤스로픽과 만나 AI 분야 보안 문제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 를 발표하고 있다. 2026.1.15 조용준 기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 를 발표하고 있다. 2026.1.15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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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11일 앤스로픽과 AI 및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서 AI 분야 협력과 관련해 진행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간 면담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 마이클 셀리토 앤스로픽 글로벌 정책총괄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앤스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미토스로 인한 사이버 보안 대응 방안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과기정통부는 앤스로픽에 사이버 보안 관련 국내 기업 및 기관 등과의 협력과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 관련 적극적인 협력, 실무 논의를 지속하는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앤스로픽에 정보 공유도 요청했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뛰어난 성능으로 기존 보안 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다는 미토스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지난 8일 미토스로 인한 사이버 보안 우려와 관련해 국내 AI 기업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달 말 AI 해킹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AISI를 중심으로 미토스 접근권을 얻기 위해 앤스로픽을 중심으로 AI 보안 문제를 대응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앤스로픽은 이날 AI 안전 및 신뢰 기반을 조성하는 국내 AI 정책과 관련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과기정통부는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앤스로픽에 소개했다. AI 기본법은 AI를 기반으로 한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을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한 법안이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본법이 선도적 사례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점을 강조하면서 앤스로픽에 다양한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AISI 역시 생성형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앤스로픽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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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차관은 "프론티어급 AI 모델의 성능이 급격히 증가하고 활용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 AI 위험에 대한 예방·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선도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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