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발전본부 석탄재 비산먼지에 주민 고통 눈물 하소연
주민들 "방진망 등 조치 미흡" 실태조사 요구
보령시 "위반사항 없으나 피해 예상" 답변 모호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이하 보령발전본부) 남부 회 처리장 인근 주민들이 매립 석탄재 반출로 비산먼지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7일 주민들에 따르면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은송환경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22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기후환경부 등에 보령발전본부 남부 회 처리장 석탄재 반출 중단과 환경오염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위원회는 집도 및 성토 과정에서 살수·밀폐·방진막 등 기본적인 비산먼지 저감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에 석탄재 분진이 대기 중으로 확산,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위원회는 보령발전본부의 남부 회 처리장은 건조 상태의 석탄재가 그대로 노출돼 비산되는 구조로 운영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전역에 비산먼지, 미세먼지 등이 날아다녀 일부 주민들은 일상생활 중에도 마스크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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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관계자는 "보령발전본부의 경우 주민들이 주장하는 비산먼지 억제 조치 사항은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보령발전본부로 인해 피해가 없다고는 할 수 없고 주민 피해는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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