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청수석, 광주 고교생 살인사건 유가족 위로…"못 지켜 죄송"
면담 내내 눈물 흘린 고교생 유가족
'강력 처벌' 요구에 '굳은 약속' 화답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은 '광주 고교생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로하고 범죄 피해자 추모 현장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전 수석은 고인이 된 학생의 유가족 자택을 방문해 "못 지켜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국가를 대신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은 면담 내내 눈물을 흘리며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유가족 측은 피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요구했는데, 전 수석은 굳은 약속으로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전 수석은 피해자 남동생을 직접 안아주며 힘을 내 누나 몫까지 열심히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전 수석은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하다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인 학생을 위문했다. 전 수석은 범인을 제지하는 용기에 대해 "대단하고 멋지다"며 "장래 희망이 경찰관이라고 들었는데 특채시켜야 할 인재"라고 격려했다. 앞서 경찰은 이 학생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해 지난 11일 지방자치단체에 의사상자로 추천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와함께 전 수석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부상당한 학생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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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 수석은 광산구 월계동에 마련된 피해자 추모 현장을 방문해 노란 리본을 묶으며 고인을 깊이 애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은 "가족들의 가장 큰 아픔은 잊혀지는 것이니, 영구적인 추모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 수석은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하며 "현장에서 고생스럽겠지만 유가족과 피해 가정의 이야기를 더욱 세심히 경청해 주고,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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