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위 심의 통과…토마스 헤더윅 디자인 눈길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는 숙박·주거·상업 복합빌딩

'명품관'의 대명사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이 '모래시계' 형태의 독특한 외관으로 탈바꿈한다. 새로 들어서는 백화점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존 갤러리아백화점 부지에 새로 들어서는 백화점 조감도. 투명한 모래시계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존 갤러리아백화점 부지에 새로 들어서는 백화점 조감도. 투명한 모래시계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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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2일 개최한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 건립사업 ▲압구정 갤러리아 동관 건립사업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 등 3건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동관 건립 사업은 압구정로 343 및 407의 기존 갤러리아백화점을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서관은 1만143㎡의 부지에 지하 9층~지상 8층 연면적 8만8371㎡ 규모로 지어진다. 선릉로 맞은편의 동관은 7889㎡의 부지에 지하 9층~지상 8층 연면적 6만8892㎡ 규모로 들어선다.

각 건물은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형태를 갖추게 된다. 특히 건물은 내부와 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투명한 구조를 통해 기존 폐쇄적 상업시설과 차별화된 개방형 건축 모델을 구현한다.


건물에는 통합 지하광장부터 실내 개방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보행체계가 구축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층적 개방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물에는 태양광,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와 이중외피 시스템을 도입해 제로에너지 건축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건축위에서는 청담동 52-3 일대 옛 프리마호텔 부지를 중심으로 관광·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건물을 짓는 '도산대로A 역세권활성화사업'의 계획 변경안도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건물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건물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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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 4730㎡의 부지에는 건폐율 59.91%, 용적률 882.45%가 적용돼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6만9618㎡의 새 건물이 들어선다. 건물은 관광숙박시설 75실,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과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변경안을 통해 호텔 지원시설과 서비스 동선을 개선, 이용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계획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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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청담동 일대의 이번 사업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 사례"라며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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