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
구M2는 수익증권 급증에 전년동월比 9.3%↑

지난 3월 시중에 풀린 돈이 18조원 이상 증가하며 통화량이 넉 달째 상승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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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계절조정계열 기준 4132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증가세다. 원계열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 증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의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구 M2 평잔은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6%, 9.3% 늘었다. 수익증권은 전년 동월 대비 47.3% 늘면서 구 M2를 4.5%포인트 상승시켰다는 분석이다.


상품별로 MMF가 12조4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주식시장 거래 확대에 따른 제세금 관련 단기 대기성 자금 증가 등 단기자금 운용 확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자금 유입 등에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비금융기업이 34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이 1조6000억원, 사회보장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부문이 2000억원 증가했으나,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3조1000억원 줄었다.


M1 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 1368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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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619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늘었고, 광의유동성(L, 말잔)은 7820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4% 줄었다. Lf의 범위엔 M2뿐 아니라 만기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비예금취급기관 발행 금융상품이 들어가고, L엔 Lf와 함께 기타금융기관상품과 국채, 지방채, 회사채, 기업어음 등이 포함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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