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곡 라운지에서 출시 기념 콘퍼런스
2세대 로보틱스 기술 탑재
두 팔과 다리 움직이며 어깨·발목 스트레칭
판매 목표치 최대 연간 1만대

음악이 시작하자 무대 위에 놓인 헬스케어로봇 6대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왼팔과 오른팔을 번갈아가며 천장을 향해 들어올리더니 곧이어 몸통을 뒤로 젖히며 두 다리도 천장을 향해 쭉 뻗었다. 관객석에선 "마치 '범블비' 같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733'이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 라운지에서 열린 '733 출시 기념 콘퍼런스'에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서희 기자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733'이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 라운지에서 열린 '733 출시 기념 콘퍼런스'에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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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 라운지에서 헬스케어로봇 '733'의 출시 기념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곽도연 대표를 비롯해 윤상만 제품기획본부장, 염일수 디자인연구소장 등 핵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곽 대표는 신제품인 733을 바디프랜드의 '20년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집약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바디프랜드가 태어난 날인 2007년 3월 3일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제품이란 의미에서 제품명을 '733'으로 붙였을 만큼 자부심을 담았다"며 "피지컬 AI가 세계를 주름잡는 시대 속에서 바디프랜드는 733으로 퀀텀점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로봇 733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두 팔과 다리를 동시에 움직이는 기술력으로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먼저 받았다. 바디프랜드의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제품으로, 두 다리가 독립 구동하는 1세대 로보틱스 기술에서 나아가 다리가 상체 쪽으로 접히는 움직임이 추가돼 고관절 주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는다. 두 팔이 상하로 움직이는 기술과 발등을 위·아래로 늘려주는 기술이 신규 적용돼 어깨와 발목 근육 스트레칭도 가능해졌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도 새로 탑재됐다. 사용자가 나이·성별·몸무게 등 신체 정보와 사주 운세·성격유형·별자리 등의 특성을 입력하면 사용자에게 최적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 라운지에서 열린 '733 출시 기념 콘퍼런스'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서희 기자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 라운지에서 열린 '733 출시 기념 콘퍼런스'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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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733의 국내외 판매 목표치로 최대 연간 1만대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고가 헬스케어로봇 시장 규모는 약 400~500억원대인데, 이번 출시를 계기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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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5년간 R&D에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윤상만 제품기획본부장은 "지난 20년간 누적 등록 특허는 794개로 중소·중견 헬스케어 기업 중에선 단연 바디프랜드가 선두"라며 "아낌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조사에 라이선스 형식으로 기술을 수출하는 '기술 수출'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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