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매출 3조7596억원…북미 강관 수요로 실적 방어
미국 에너지용 강관 가격 회복 영향
데이터센터·전력망 확충에
배관재 수요 확대 기대
세아제강지주가 지난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지만 국내 철강 경기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 기준 매출 3조7596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 가격 회복과 미국 법인의 탄력적인 비축 재고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북미 사업 성과가 국내 사업 부진을 일정 부분 상쇄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반면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세아제강은 별도 기준 매출 1조3721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23.2%, 74.3% 감소했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철강 수요가 위축된 데다 미국 관세 영향 등 보호무역 확산이 판매량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유정용 강관 생산 법인 SSUSA의 생산 설비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해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웨스트 투 이스트 송유관(West to East Pipeline)' 프로젝트 매출 반영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향후 북미 지역의 유정용 및 송유관용 강관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중경 사이즈(16~24인치 이상) 배관재 수요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세아윈드는 연내 본격적인 상업 생산 물량 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기존 수주 물량 외에도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생산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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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에서는 도라(Dorra) 가스전 프로젝트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캐나다 가스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실적 창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CRA 클레드(내식 합금) 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판매·제조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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