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 배포…내년초 LOI 접수
내년 상반기 거래 종결 예상

서울 안국역 인근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프라임 오피스가 매물로 나왔다. 약 2년 동안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거쳐 신축급 프리미엄 오피스로 재탄생한 안국역 이노88타워(INNO88 Tower, 옛 삼환빌딩)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케펠자산운용은 삼정KPMG와 엔에이아이 코리아(NAI Korea)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간략소개서(Teaser Memorandum·TM)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매각 측은 이달 초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이노88 타워. 엔에이아이코리아

서울 종로구 이노88 타워. 엔에이아이코리아

AD
원본보기 아이콘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자리한 이노88타워는 지하 3층~지상 13층, 대지면적은 약 1537평, 연면적 약 1만2030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6월 증축과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신축급 수준으로 손질을 끝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리테일 용도이고 지상 4층부터 13층까지는 오피스로 구성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연면적 약 2500평을 증축했으며, 단일 층 기준 최대 전용면적 769평에 달하는 대형 평면(Large Plate)을 확보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고궁 조망권도 강점이다. 이노88타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종묘와 더불어 창경궁까지 조망할 수 있다. 문화재 보호 정책에 따라 주변 신규 개발이 제한되는 만큼 이 조망권은 대체가 어려운 자산으로 평가된다.


입지적으로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종로와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CBD)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북촌, 인사동, 익선동 등 서울의 주요 상권과 인접해 있어 저층부 리테일 공간의 활용도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측은 이러한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사옥을 찾는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빌딩의 실질 임대수익(E.NOC)은 광화문·을지로 등 주요 업무지구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88 타워 로비. 엔에이아이코리아

이노88 타워 로비. 엔에이아이코리아

원본보기 아이콘

매각 주관사 관계자는 "안국 권역의 우수한 입지와 이용 환경, 영구적인 고궁뷰는 향후 CBD 내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 형성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라며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업무 환경은 브랜드 가치와 업무 환경을 동시에 중시하는 기업 사옥 수요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

매각 절차는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 측은 이달 안에 잠재 투자자에게 TM과 비밀유지확약서(Confidentiality Agreement·CA) 배포를 마친 뒤 재무 자료 FIP(Financial Package)와 투자 안내서 IM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매입 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양해각서(MOU) 체결과 본 실사·매매계약서(SPA) 체결 순으로 일정을 밟는다. 계획대로 흘러갈 경우 거래 종결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