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손실 혐의 등 조사…최은순씨 첫 소환
증거인멸 및 수사방해 의혹 수사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를 4일 소환했다.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4일 서울 광화문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04 윤동주 기자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4일 서울 광화문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04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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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4일 오전 10시부터 최씨와 김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께 출석한 이들은 '개발부담금 등 특혜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 '공흥지구 관련 부당이득을 챙긴 게 맞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씨가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 출석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가족 회사인 ESI&D가 양평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전혀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양평군은 당초 개발부담금을 17억여원 부과했다가 두 차례 이의·정정 신청을 받은 뒤 아예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양평군은 2021년 11월 뒤늦게 ESI&D에 1억87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 사안을 수사했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3년 5월 김씨 등 관계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나 최씨와 김 여사는 관여 정황이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최씨의 동업자이자 일가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충식씨도 같은 혐의로 소환조사하는 등 최근 해당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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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개발부담금 부과 처분이 번복된 배경과 김 여사 일가에서 발견된 금거북이 등 물품들의 획득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또 특혜 의혹과 별개로 이들이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수사 방해·증거인멸·증거은닉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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