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안세홍 사진전 ‘뒤안길에 새긴 이름’
중국 남겨진 ‘위안부’ 13명 사진으로 복원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안세홍 사진가와 함께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3명의 삶을 담은 공동기획전 '뒤안길에 새긴 이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역사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안세홍 사진가와 역사관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겹겹프로젝트가 후원한 이번 전시에는 사진 80여 점과 영상 2편, 유품 및 기록물 다수가 전시된다.
안세홍 사진가는 1996년부터 아시아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록해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20여년간 중국 옌볜과 베이징, 상하이, 하이난, 우한 등지를 돌며 피해자 13명을 찾아 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사진과 기록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피해의 증언을 넘어, 전쟁과 식민의 폭력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낸 여성들의 생애를 조명한다.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티스트 토크 & 도슨트 투어'에서는 안세홍 사진가가 직접 전시를 해설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또 '기억의 편지'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피해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전시장 내에 함께 전시하는 참여형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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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홍 사진가는 "이번 전시는 낯선 중국 땅에서 고향을 그리며 살아야 했던 여성들의 일상과 기억, 그리고 잊히지 않은 목소리를 통해 전쟁 이후에도 계속된 생존의 시간을 조명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부대 프로그램 역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전시 개막 후 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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