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만원 관중' 릴레이와 비교
브라질전 참패 영향 주장도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전 참패 이후 치르는 파라과이 평가전의 예매율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부정 여론과 식어버린 팬심이 맞물리면서, 경기장 곳곳이 텅 비게 될 전망이다.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은 사실상 매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 오후 6시 기준으로 협회 공식 예매 플랫폼 'PlayKFA'에는 전체 6만6000석 중 약 3만8000석이 남아 있다. 절반이 넘는 규모다. 현장 판매를 고려해도 흥행 실패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표팀 경기는 '오픈런'이 일상이었다. 2022년 국내 A매치 5경기 중 4경기가 매진됐고, 같은 해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은 예매 개시 몇 분 만에 좌석이 모두 팔렸다. 당시엔 '만원 관중'이 당연한 분위기였다.
일각에서는 예매 부진을 날씨 탓으로 돌리지만, 팬들은 냉담하다. 한 축구 커뮤니티에는 "브라질전 경기력을 보고 누가 표를 사겠나", "감독과 선수 모두 기량이 떨어졌다", "팬 여론은 무시하면서 매진을 기대하는 건 염치없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일부 선발 변화를 예고했다. 전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브라질에 패한 만큼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하다"며 "브라질전에서 장시간 뛴 선수 몇 명은 로테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이번 경기를 통해 흔들린 팬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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