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에서 못 따내면 끝"… 김태흠, 예산전쟁 배수진
이재명 정부 첫 국감 직후 실국장 회의서 '정부예산 총력 확보' 지시… "충남의 미래, 예산에 달렸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예산전쟁'을 공식 선포했다.
김 지사는 "상임위에서 반영되지 않으면 예결위도 받아주지 않는다"며 실국장들에게 "지금이 승부처"라며 배수진을 쳤다.
김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예산에는 도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들이 담겨 있는 만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전 실국의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주요 현안과 직결된 예타(예비타당성 조사)와 공모사업에도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상임위에서 반영되지 않으면 예결위도 받아주지 않으니, 상임위 단계부터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부분은 나와 두 부지사를 적극 활용하라"며 "정부와 정치권 모두를 상대로 도정의 핵심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제78차 실국원장회의에서도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과 관련해 'AI 및 반도체 첨단기술산업' 분야 예산확보를 주문하며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한 바 있다.
도는 지난 2월 열린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올해 최종 확보액 10조 9261억 원보다 1조 3739억 원 많은 12조 3,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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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7일 충남도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충남도의 예산 확보 전략과 김 지사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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