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프로티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0.96% 오른 4만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다국적 제약사와 12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공시 이후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2015년 카이스트(KAIST)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을 분석하는 단백질 빅데이터 업체다. 단일분자 단백질 상호작용(SPID)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 시료에서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정량화하고 이를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단백질 복합체의 구성과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질병 타깃 발굴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개발과 약물 모듈레이터 설계의 정확도가 높아져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달 초 프로티나는 JP모건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다. JP모건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지부는 지난 3일 프로티나 지분 5.16%(56만5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장내 매도로 지분율을 2.89%(31만 4471주)로 축소했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떨어졌다.
프로티나는 지난 17일 미국 다국적 제약사와 12억 원 규모 임상검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억7496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1.0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기술력이 실제 매출로 입증되면서 이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티나는 오버행(대량 물량 출현) 이슈가 남아있다. 오는 9월 29일 발행주식수 대비 14.1%, 10월 29일 16.5%의 의무 보유 확약 해제 물량은 단기 주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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