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조리흄 저감 장치 설치 조례안, 재고해야”
광주 시의회 발의안에 예산 낭비 우려
“환기설비와 중복, 실제 민원도 드물어”
광주지역 교육단체가 학교 조리실 조리흄 정화·저감 장치 설치 조례안은 예산 낭비 우려가 크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0일 "현재 일선 학교 조리실은 환기설비 설치가 한창인데, 조리흄 정화·저감 장치까지 조례에 담아 동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리흄은 고온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기름 입자와 발암성 오염 물질 등을 뜻한다. 심철의 광주시의원이 최근 조리흄 정화·저감 장치 설치를 담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시민모임은 "조리흄 정화·저감 장치는 내부 공기 개선보다는 외부로 배출된 공기를 걸러내는 설비"라며 "광주 관내 학교에서 조리 냄새 민원은 1건뿐이고 실제로 해당 설비가 필요한 학교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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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사업을 강행하면 예산 낭비로 비난받을 것이 분명하고 특정 업체 로비 의혹까지 불거질 수 있다"며 시의회에는 조례안 재고를, 시교육청에는 환기설비 개선 예산 우선 배정을 요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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